W의 여행일기 : 캐나다 벤쿠버로 어학연수를 떠나다. 1. W의 여행일기

사람들은 여행을 떠나기 전에 얼마나 준비를 할까? 내가 여행을 하면서 만난 사람들을 생각해 보면 정말 제 각각이다. 빠르게는 하루전날 결정해서 비행기 표를 사서 날라오는 사람도 보았다. 유럽여행을 떠났을 때였다. 런던 지하철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자기는 하루 전에 비행기 표와 가이드 북을 사서 런던으로 날라왔다고 했다. 머무를 숙소도 없이 무작정 떠났다고 했다. 그 사람을 만났을 때, `아! 이런 사람도 있구나!'하고 생각했었는데... 바보같이 내 자신도 그랬다는 것을 왜 모르고 있었을까...

나의 어학연수는 말년 휴가를 나온 10일 간의 기간동안 계획되었다. 1년이란 시간을 단 10일 만에 결정하다니, 정말 어이가 없다. 사실 결정하는데는 단 이틀이 걸렸다. 지인이 있는 유학원을 결정하는 데 하루, 유학원에서 어학연수 갈 곳을 결정하는 데 하루.

처음에는 미국으로 가고 싶었다. 하지만, 그 당시 US 1$는 1000원 이었고, 캐나다 1$는 800이었기에, 보다 저렴한 캐나다로 선택하였다. 왜, 벤쿠버를 택하였을까? 유학원에서 캐나다 중에 벤쿠버와 토론토가 어학연수를 가장 많이 간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몇몇 좋은 학원을 소개해 줬는데... 사실 내가 왜 벤쿠버를 택하였는 지는 지금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여기서 내가 말해주고 싶은 캐나다 어학연수 TIP 하나...
요즘 어학연수 정말 많이들 가시는데, 유학원 말은 믿지 마세요. 특히,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가실 경우, 대부분 유학원에서는 학원을 소개하지요. 하지만, 사실 대학교 부설이 커리큘럼이 더 잘 짜여 있는 곳이 많습니다. 하지만, 대학같은 경우 유학원에 커미션을 주지 않기 때문에 유학원에서는 항상 학원을 추천한답니다.



어쨌던, 말년 휴가동안 어학연수를 계획하고, 제대한지 일주일 만에 벤쿠버로 날라갔으니, 정말 나란 인간도 참 계획성이 없었나 보다. 그래도, 다행히 준비없이 간 것 치고는 괜찮았던 것 같다. 물론 같은 학원을 6개월이나 신청하고 간 것은 큰 실수였지만, 그 외에는 나름 괜찮은 생활이었다.
 

여기서, 또 하나의 캐나다 어학연수 TIP...
한 학원은 3개월 이상 다니지 말자. 같은 학원은 같은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너무 오래 같은 학원을 다니면, 금방 지겨워 져서 집중이 되지 않는다.


위의 사진은 위의 블로그에서 퍼온 벤쿠버 사진이다. 내가 여기를 갔다온지 오래되서, 사진에 찍힌 곳의 명칭이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는다.


어쨌던, 벤쿠버에서의 1년간의 생활은 정말 재미있었다.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해야하나...

사람들은 어학연수를 영어를 배우기 위해 간다고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물론, 영어는 배워야 한다. 하지만, 영어 말고도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 뭘 배워야 하냐.... 글쎄...아무래도 배우는 것은 사람마다 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내 경우는..

일단, 낯선 곳에 혼자 살면서 용기를 얻을 수 있었고...
외국 문물을 오랜 기간 접하면서, 캐나다의 좋은 점과 나쁜 점, 그리고 한국의 좋은 점과 나쁜점을 비교할 수 있었다.
또, 친구들도 많이 사귈 수 있었고. 여행을 할수 있었고...그러면서, 내 자신을 좀더 open-mind적으로 만들 수 있었다.

어학연수를 하는 기간동안 물론 슬럼프도 있었지만... 그래도 나름 알차게 보낸 것 같다. 생활비를 아껴서 대부분의 돈은 여행과 레져에 사용하였다. 벤쿠버 아일랜드, 휘슬러, 록키, 씨애틀, 캐나다 동부 등 어학연수 기간동안 상당히 많은 여행을 다녔다. 이 여행들은 내게 상당히 많은 가르침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내가 여행이라는 상상만으로는 느낄수 없는 그런 매력에 빠져들 수 있게 해주었다.

- 캐나다 어학연수 TIP 세번째: 어학연수를 떠나기 전 미국 여행비자를 챙기자. 물론 지금은 무비자 시대가 열렸으므로, 최소한 전자여권으로 바꿔가자... 그 당시만 해도 우리는 미국여행에 비자가 필요했다. 하지만, 일본애들은 무비자 입국이었다. 외국에 나가 있으면, 이런데서 국력의 차이를 느끼게 된다. ^^

나의 1년간의 어학연수는 캐나다 동부여행을 마지막으로 끝이 난다.

고작, 1년의 어학연수가 사람을 어떻게 변화시키냐구? 내 생각에 모든 사람을 변화시키지는 않는다. 하지만, 적어도 내게는 아주 큰 변화를 가져다 주었다. 내가 지금 이렇게 외국 생활을 하고 있는 이유가 거기서 시작되었으니까...

- 캐나다 어학연수 TIP 마지막: 최소한 국제 면허와 신용카드 정도는 준비해 가자. 여행을 떠날 때 자동차가 꼭 필요하다. 또, 자동차를 렌트할 때는 반드시 신용카드가 필요하다.

벤쿠버는 정말 아름다운 도시이다. 유럽과 북미를 합쳐놓은 듯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그 중 벤쿠버에서 꼭 해봐야 할 것을 적어보자면...

1. 스탠리 팍과 잉글리쉬 베이를 잊는 해변도로를 따라 인라인과 자전거를 타보는 것이다.
2. 겨울에는 당근 스키나 스노우 보드를 타야죠. 근처 휘슬러/블렉콤은 북미 최고/최대의 스키장 중 하나이다. 정상에서 내려오면 30분 정도를 쉬지 않고 타야한다니 믿겨 지세요? 아니면, 동네 뒷산에서 타는 것도 좋다. 뒷산에는 스키장이 3개가 있는데, 이름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3개중 가장 큰 곳은 우리나라 용평정도 크기이다. 그러니, 충분히 탈만 하다.
3. 물론 수많은 볼거리를 빼놓으면 안 된다. 랍슨 스트리트, 게이거리, 등등...
4. 벤쿠버 아일랜드도 정말 아름답고...
5. 수많은 맛집들...(그랜빌아일랜드에 있는 피자집, 놀스벤쿠버로 건너가는 배타는 곳에 있는 술집에서 파는 햄버거 등등)

정말 셀수 없이 많은 것들이 있지만, 이제는 너무 오래되어서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마지막으로, 내가 가장 좋아했던 커피샵 사진이다.


알고 보니 이게 동부 쪽 커피샵이라네...이런...(사진은 어느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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