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음식은 다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터키 애한테 물어보니 다르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집트에도 있고, 터키에도 있고, 카타르에도 있는 양갈비는 도대체 어느 나라 음식이란 말인가?

자. 일단 시작은 양갈비로 해보자.
한국 사람에게 가장 맞는 아랍 음식. 물론, 양갈비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아주 좋아라 한다.
아랍국가를 여행하게 된다면, 꼭 먹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음식이다.

수 많은 아랍음식점 중 이 식당을 택한 이유 중 하나는,
너무나 착한 가격때문이다.
물론, 맛도 상당한 곳이다.
이 식당은 다양한 종류의 빵을 보유하고 있어 다른 아랍 레스토랑과 차별화 된다.
또한, 카타르에서 가장 맛있는 샤와르마를 파는 집으로도 뽑혔다.
누가 뽑았냐고? ^^
상당히 주관적이지만, 어떤 외국인이 카타르에서 가장 맛난 샤와르마 집을 몇군데 블로그에 올렸다.

저녁이 되면, 어김없이 수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한다.
가능하면 조금 일찍 갈 것을 추천한다.
저녁 시간이 되면, 너무 붐벼서 (어디가? 음식점이 아니라 주차장이. ^^;)
주차하기가 정말 힘들다.

요게 바로 화덕에 굽는 빵이다.
정확한 빵의 이름은 아무도 모르는 듯 하다.
터키애들한테 물어보면 그냥 터키쉬 브레드라고 한다.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이집트에서는 걸레빵이라고 부른다. (물론, 한국 사람들이)
어쨌던, 저 빵이 바로 모든 아랍인의 주식이다.
일반적인 레스토랑에서는 그냥 저 빵이 나오는데,
여기는 그 종류가 다양하다.
그 중 속에 요쿠르트가 들은 빵이 있다.
사실, 말이 요쿠르트지 그냥 빵 속에 크림치즈가 들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저 메달린 고기가 바로 샤와르마 혹은 케밥 재료이다.
한국에서도 케밥집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하나는 닭이고 다른 하나는 양이라고 조심스럽게 추측해 보지만,
확실치는 않다.

아랍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과일 쥬스이다.
카타르에서는 완전 생과일 쥬스라고 생각하면 그렇고.
생과일이 들어가지만, 시럽또한 많이 들어간다.

우리는 조금 이른 시간에 식당을 방문하여
손님이 없이 텅 비어있다.
하지만, 절대로 인기없는 레스토랑이 아니다.
저녁시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몰려온다.

사실, 이 사진은 다른 블로그에 포스팅 하기위해 찍었던 사진들이다.
그래서, 음식도 이것저것 다양하게 시켰다.
우선 맨 위에 보이는 것이 믹스드 샐러드와 빵이다.
이 샐러드가 핵심인데, 아랍에서는 항상 빵이 나오는데,
샐러드는 주문을 해야 나온다.
샐러드를 주문하지 않으면, 저 빵만 먹기에는 너무 목이 막힌다.
반드시 샐러드 주문을 잊지 말도록 하자.
또한, 가끔은 메뉴에 믹스드 샐러드가 없는데,
그냥 달라고 하면 다 준다.
맨 위 사진에서
종이로 둘둘 말려 있는 것이 바로
샤와르마이다.
쉽게 생각하면, KFC에서 파는 트위스터를 생각하면 된다.

요게 아마 케밥이었던 것 같은데
잘 기억은 나지 않는다.
그냥 닭고기이다. 이것도 맛은 괜찮은데,
그래도 양갈비가 최고다.

이게 이 집에서만 맛 볼수 있는 요쿠르트 빵.
누가 이게 너무 맛있다고 해서, 이 빵을 먹으로 이 레스토랑을 여러번 방문했다.
하지만, 이 빵은 항시 있는 것이 아니었다.
삼고초려를 해야만 먹을 수 있는 빵.
정확히 세번 방문만에 먹을 수 있었다.

빵은 이렇게 샐러드와 함께 먹는 것이다.
그런데, 이게 또 정말 맛있다.
요리가 나오기 전에 빵과 샐러드가 먼저나오는데,
이게 너무 맛있어서 여기에 집중하다 보면,
정작 주문한 요리는 얼마 먹지 못하니,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여행에서 이런 먹거리를 빼놓을 수는 없지 아니한가.
최근들어 유럽을 여행할 때, 카타르나 두바이를 찍고 가는 분들이 많은데,
혹시 기회가 되면, 아랍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이런 음식들을 꼭 시도해 보세요.
영어를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레스토랑에서는 영어가 통하니,
아랍어 못한다고 걱정 마시고 꼭 들러보세요.
영어를 못하신다면, 딱 두 단어만 외우세요.
Lamb Chop & Mixed Salad (램찹 과 믹스드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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