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대체 블렉 프라이데이가 무엇이길래 이토록 사람들을 미치게 하는 것일까?
블랙 프라이데이 (Black Friday)는 생스기빙 연휴의 금요일... 즉, 생스기빙데이가 목요일이니 생스기빙 다음날이 바로 블랙 프라이데이이다.
이날은 미국에서 가장 쇼핑하기에 좋은 날 중 하나이다. 가장 좋다기 보다는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날이다. 정말 싸게 파는 물건이 많기 때문에, 이날 대형 쇼핑몰이나 아울렛 등에는 그 근처 고속도로부터 정체가 엄청 심하기 때문에 쇼핑하기에 좋다고는 할 수 없다. 또한, 베스트 바이 (우리나라의 하이마트나 전자랜드 같은 전자제품 파는 체인점) 같은 경우 그 전날 밤(목요일)부터 줄을 서서 밤을 새며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줄을 서지 않으면, 인기있는 품목(물론, 초 저가 품목)은 금방 팔리기 때문에, 최고의 딜을 노리려면 그만큼 노력이 필요하다.
사진은 휴스턴 근처의 프라임 아울렛 매장의 모습이다. 시간은 이미 자정(대부분의 매장은 금요일 0시를 기준으로 오픈한다.)을 넘겼지만, 여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지금은 자정을 훨씬 넘긴 시간인데... 사람들은 점점 늘어난다.


이날 나는 트루 릴리전 티를 완전 싸게 건졌다는... 대략 15불 정도...
이제 블렉 프라이데이의 기원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며 글을 마치겠다.
Black Friday라는 말은 1966년 필라델피아에서 Thanksgiving 다음날 수많은 사람들이 쇼핑을 하러 몰려 엄청난 교통체증을 일으키는 모습을 보고 처음 사용되었다. (위키피디아에서 인용)
대공황 당시 Black Tuesday, 증권 시장 주가의 대폭락했을 때의 Black Monday 등과 같이 심각한 어떠한 현상이 발생할 때 Black이란 말을 요일의 앞에 붙이는 것 처럼 엄청난 교통체증을 일으키는 금요일...따라서, Black Friday가 되었다.
^^ 엄청나게 저렴한 쇼핑을 할수 있다는 점에서, 캐나다의 박싱데이(크리스 마스 다음날)와 같다고 할 수 있다.
덧글
대구 명품관들도 요즘은 인원수 제한합니다..ㅎㅎ
줄을 조금 서지만 대구사람들은 급해서 다른매장 가버려요 ㅋ